이승기 vs 권진영 대표법정 다툼: 데뷔 전부터 폭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정 다툼 중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승기는 권진영 대표의 폭언과 수익금 정산 문제를 제기하며, 자신이 20년 동안 당연한 권리를 모르고 지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승기의 주장을 중심으로 사건의 배경과 진행 상황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기와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2022년부터 음원 사용료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승기는 데뷔 이후 음원 사용료를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미정산 수익금 정산 등을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냈습니다. 이에 후크는 미지급 정산금과 지연이자 등의 명목으로 54억원을 지급했으나, 이승기 측은 이를 '일방적인 계산법'이라며 법정에서 다투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요 내용
권진영 대표의 폭언과 자존감 하락
이승기는 연예인을 준비하던 시절부터 권진영 대표의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권진영 대표는 '길거리에서 아무나 데리고 와도 너보다는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권 대표는 데뷔 때부터 출연료나 계약금과 같은 돈에 관련된 이야기를 불쾌하게 여겼으며, 이승기를 돈만 밝히는 사람으로 몰아붙였다고 말했습니다.
음원료 문제와 정산 요청 거절
이승기는 2021년경 음원료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으며, 당시 정산서를 보여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전했습니다. 권진영 대표는 "네가 마이너스 가수인데 어떻게 돈을 주겠냐"며, 이승기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승기는 이후 개인 법인을 설립하여 가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정산서를 요구했지만, 끝내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정 다툼 진행 상황
현재 이승기와 후크는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후크 측은 이승기에게 광고 활동 정산금을 실제보다 많이 지급했다며 9억원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승기 측은 후크로부터 30억원을 더 받아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송은 후크가 이승기에게 더 이상 채무가 없음을 확인받기 위해 제기했으나, 청구 취지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기의 결심과 기부 의사
이승기는 "믿었던 회사와 권 대표가 오랜 시간 동안 저를 속여왔다는 것에 대해 큰 배신감을 느낀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큰 용기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을 통해 어린 나이에 데뷔한 후배 연예인들이 비슷한 불이익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승기는 미정산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론
이승기와 후크 엔터테인먼트 간의 법정 다툼은 연예계에서의 불공정한 계약 관행과 정산 문제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이승기의 용기 있는 발언과 행동이 후배 연예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며, 이번 사건의 공정한 해결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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